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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기

생일 축하받으러 나간 자리에서 옛 친구를 만나다. + 2012 연말결산

12월 21일이었나?


승재와 쌤, 나 이렇게 3명이서 만났다. 


그리고 자리를 옮기러 가다가 김태율을 보았다. 


그렇게 작았나? 싶기도 하고, 뭔가 남을 보는 느낌? 마치 쌤과 승재가 아는 친구를


길가다가 만난 느낌이었다. 김태율이 친구랑 같이 있었는데 


그 친구도 나랑 같은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


반갑거나, 짜증나는 일은 없었다. 생각보다는 말이지.


그냥 덤덤했다. 


짐 챙겨온 걸 보니 완전히 내려왔나보다. 자신이 그렇게 가고 싶어 마지 않던,


노량진에서 많은 걸 얻었을까?


걔랑 연락 안하고 난 자격증을 2개 땄다. 학교 학점도 만들어 놓았고, 


이제는 AFPK 준비와 취업 준비만 남았다.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다. 


우리가 그 정도로 친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일전에 참 오래도 같이 다녔다는 말이 이제 낯설다. 정말 한 때를 보낸 친구로 추억 속에 


남겨 놓고 살자. 아쉬움도 없다. 많이 당한 것만 생각난다.



잘 지내라. 모난 성격 고치고.. 


나도 내 성격 바로 잡고 미래를 위해 전진할꺼다. 나중에 또 어디선가 마주칠 수 있겠지만, 


그때는 친구들이 없이 마주 칠테니, 관심 없겠지. 





2012년은 얻기도 하고 잃기도 했다. 


여자친구를 잃고, 원룸도 잃고, 가장 친했던 친구도 잃었다. 좋던 학점도 다깎아 먹고..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자격증 2개, 평균 학점 완성, 이별의 아픔을 통한 새로운 기대감, 우정이라는 이름하에


묵인 시키고 견뎌내야 했던 인고의 시간은 이제다 지났다. 



2013년은 도전의 해다. 자격증도, 취업도, 인생도 도전의 해.


27의 나이에 다시 또 도전할 때가 온 것이다. 더이상 귀찮은 것들도 없다. 



진짜 내가 좋아 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이제는 증명이 필요한 때. 


힘내고 잘하자.


나도 힘내고, 이번이 정말 아쉬운 내 친구도 힘내자.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에..


정상 앞에서도 미끄러질 수 도 있지만,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용기를 잃으면 모든게 끝이다. 


그러니,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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